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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역감면대상 32사단 김경민 일병, 전역 미루고 군 복무 이어가군대가 이렇게 따뜻한 곳인 줄 몰랐습니다
김태정 기자 | 승인 2021.03.26 14:28
   

“저를 다시 일어서게 해준 군대가 너무 좋습니다. 군 생활을 통해 주위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.”

육군 32사단 옥룡동대에서 근무하는 상근예비역 김경민 일병(22)이 해맑게 웃으면서 군 복무의 포부를 밝힌다.

김 일병은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11월 소집해제 되어 지금쯤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야 할 병역감면 대상자이다.

그런 그가 계속 복무를 선택한 이유는 삶의 희망과 가족애 같은 전우애를 느끼게 해준 주변의 따뜻함과 관심 때문이다. 그래서 그는 지금처럼 전우들과 좋은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고, 그 고마운 마음을 군 생활로 보답하고 싶었던 것.

김 일병은 입대 직전 어머니를 여의고, 아버지마저 병상에 계신 최악의 상황에서 지난해 7월 군 복무를 시작했다. 집안 걱정으로 인해 군 생활이 부담감으로 다가왔고, 한동안 부적응 현상도 겪었다. 이때 아버지처럼, 삼촌처럼 따뜻하게 다가온 이들이 있었다. 김 일병이 근무하는 옥룡동대 지희중 예비군 중대장과 김 일병이 살고있는 탄천면대 장경원 예비군 중대장이 바로 그들이다.

이들은 김 일병이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격려를 해주었고, 그가 거주하는 지자체 등을 연결해 생활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.

김 일병과 아버지가 살고 있는 탄천면장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들은 성금을 모았고, 부녀회에서는 반찬 나눔 등으로 군 복무를 응원하고 있다.

부대에서도 군 복무 후 경찰이 되고 싶다는 김 일병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경찰서 견학과 학습여건 보장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.

“저의 소집해제일은 2022년 1월 20일입니다. 지금의 최우선 목표는 성실히 군 복무를 하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”라며, “전입 첫날 대대장님께서 해주셨던 좋은 말씀과 격려는 아직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. 씩씩하게 군 복무하여 모범적인 용사가 되겠습니다.”라고 복무의지를 밝힌 김경민 일병.

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늘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을 해왔는데 군 생활을 통해 생각보다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김 일병. 이제는 그동안 받은 온기를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했다.

옥룡동대 지희중 예비군 중대장(49세)은 “삶에 대한 가치와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중요성을 느끼게 된 경민이가 대견스럽다”며, “경찰의 꿈을 잘 키워서 전역까지 열심히 군 생활 잘하고 사회에서도 빛나길 바란다.”고 응원을 보냈다.

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출퇴근을 해야 하는 김 일병. 오늘도 그는 누구보다 꼼꼼히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공주대대 옥룡동대 사무실을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.

한편, 김 일병이 소속된 육군 32사단은 최근 ‘전우들과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기’ 캠페인을 통해 상호존중의 온기를 전우들과 나누며, 전 장병이 화합단결한 가운데 위국헌신·책임완수의 육군핵심가치를 적극 실천해나고 있다.

김태정 기자  tvyonhap@daum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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